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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stabilizer 사운드포럼 CD7 음핑고 스태빌라이져 시청기

작성자

clubwood

홈페이지

http://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가이신 이현모님께서 사운드포럼 CD7 CDP용 
음핑고 스태빌라이져의 시청기를 아래와 같이 보내오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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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우드(clubWOOD)는 다양한 고급 목재를 이용한 오디오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국내의 업체이다. 동사의 홈페이지(http://www.clubwood.com)에 들어가보면, 주로 아프리카 흑단이라고 알려진 음핑고를 이용한 오디오 액세서리를 제조하고 있는데, 현재 콘, 디스크 블록, 케이블 댐퍼, CD 스태빌라이저, LP 스태빌라이저, 카트리지 보디, 헤드쉘 댐퍼, 노브, 오디오 받침대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오디오에서 진동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음악 감상자가 최종적으로 듣는 소리는 스피커의 진동판이 진동하여 듣는 소리다. 그런데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기들은 여러 가지 진동으로부터 자유롭지가 않다. 즉 스피커 진동판을 진동시키는 과정에서, 오디오 기기가 여러 가지 내외부 진동으로 인해서 순수하지 못한 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음악 감상자는 왜곡되어 자극적이거나 거친 소리를 듣기 쉽다. 그래서 고가의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일수록 내외부 진동에 대한 여러 가지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오디오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클럽우드의 오디오 액세사리 CD 스태빌라이저는 주로 금속으로 이루어진 오디오 기기에 작용하여 한쪽으로 치우쳐진 진동을 어느 정도 제어하거나 조화를 이룸으로써, 최종적으로 음악 감상자가 원하는 소리를 들려주는데 한몫을 해낸다. 이런 기능은 목재로서는 매우 단단한 밀도를 갖는 음핑고에 기인한 바 크다. 금속재에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와 공진 현상을 덜 발생시킴으로서 전체적으로 정숙한 배경에서 소리가 명료해지고 디테일이 더 살아나게 한다. 물론 오디오 액세서리라는 것이 모든 기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각자 다양한 환경에서 적절히 사용했을 때 효과가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필자의 CD 트랜스포트는 필립스 프로2 모듈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여기에 맞는 음핑고 CD 스태빌라이저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음반을 걸고 시청하였다. 기존 CD 스태빌라이저와 외경은 거의 같고 무게도 비슷하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음핑고 CD 스태빌라이저를 기존 금속제 CD 스태빌라이저와 비교하면서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둔다.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렝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보았다. 음핑고 CD 스태빌라이저의 경우, 약간 온기를 머금고 있지만 명료한 피아노 건반음이 인상적이다. 물론 아믈렝의 강력한 타건력도 명징하고 힘 있게 들려준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음핑고 CD 스태빌라이저의 경우, 첼로와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들의 음색을 더 잘 드러내며, 바이올린과 첼로도 사실적인 질감을 잘 표현해낸다. 거칠지 않으면서도 디테일이 더 살아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nerClassics)에서 저음현의 반주 악기의 에너지를 잘 전달하며, 조수미의 목소리도 청아하고 명료하게 들려준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부분에서는 관현악이 좌우로 넓은 무대를 연출하는 가운데, 악기 소리, 솔로 가수, 합창단의 목소리를 명료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이렇게 몇 가진 음반을 들어보니, 클럽우드의 음핑고 CD 스태빌라이저가 매우 인상적인 액세서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 금속제 스태빌라이저와 비교하였을 때, 모든 면에서 우위의 소리를 들려주었다. 그 결과 음핑고 CD 스태빌라이저로 듣고 나서는 더 이상 기존의 금속제 스태빌라이저로 듣고 싶은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제까지 이런 소리를 들었다니...’하는 생각과 함께 결국 필자의 트랜스포트에서 금속제 스태빌라이저는 퇴출되고 말았다. 앞에서 언급한 몇 가지 음반이외에도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목소리가 나오는 다양한 음반들을 여러 시간에 걸쳐서 더 들었다. 그리고 결론은, 역시 ‘음핑고 CD 스태빌라이저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에 도달했다.  

이런 결과가 다양한 오디오 애호가들의 오디오 시스템에 똑 같이 적용될지는 필자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음핑고 CD 스태빌라이저를 기존 금속제 CD 스태빌라이저와 번갈아 바꾸어보는 재미를 누려보면 어떨까. 음악에 따라서 다양한 음질과 음색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를 음핑고 CD 스태빌라이저는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분명히 선물한다. 

- 이현모 

 
 

조회수 : 1832  추천 : 8  작성일 : 2016-06-28  IP : 203.226.21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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